회고록

2023을 마치며, 그리고 2024를 시작하며..

eunmiee 2024. 1. 4. 03:41

안녕하세요! 새해 첫 포스팅을 회고록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음.. 사실 회고록이라는 걸 제대로 써본적이 없어서 조금 떨리네요..

 

아무튼! 새로운 해를 맞아 2023년 1년간의 일들을 정리하고 회고해보며, 또 새로운 2024년을 맞이하려고 합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감자인데요..부터 시작된 졸업작품


 

2023년 중 가장 오랜시간과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던 "졸업작품"에 대한 기억은 빼먹을 수가 없죠!

저의 첫 프로젝트이자, 협업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배워갈 수 있었던 과정 중 하나였거든요!

스프링부트에 대해 CRUD만 겨우 해냈던 수준에서 시작해, 저에게 있어 졸업작품은 기획부터 개발, 배포까지 모두 경험해보고 배울 수 있었던 경험이었어요!

 

저희 팀에서는 일반적으로 GPS 위치 기반에서 알림이 울리는 리마인더 앱의 한계성을 느끼고, 이에 대해 집에서 나가는 순간에 알림을 울려줄 수 있는 리마인더 어플을 개발해보자!라는 의미에서 "나가기 전에 생각했나요?" 프로젝트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캡스톤 디자인 과정에서 저는 알림에 대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사용자가 외출 시, 해당 유저에게 알림이 전송될 수 있도록 데이터를 뿌려주는 역할을 주로 담당해왔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데이터에 대한 저장을 어떻게 구현해야할지? ERD는 어떻게 설계해야 효율적일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N+1라는 이슈에 대해 알게되어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도 해보고,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도 스프링에 대한 기초 지식과 객체지향에 대해 배워갈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Spring Batch를 이용하여 해결할 수 있었지만, 정작 프로젝트에서 다른 알림을 울리는 기능에 대한 이슈로 해결하지 못했던게 정말 아쉽다고 생각해요..😭 클라우드 웨이브 활동이 끝나면 리펙터링을 해볼 예정입니다...

 

졸업작품 마지막 날까지 푸시 알림 이슈로 인해 밤늦게까지 완성해 나가며 혹시라도 완성하지 못하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가슴 졸였던 경험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빅스비 캡슐과 연동하면서 Oauth 기술을 적용했어야 했는데 당시에 Oauth?? 그게 뭔데?? 부터 시작해 삽질의 과정 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카카오연동.. 너무 힘들었어요..

이 부분도 결국 다시 공부해야 할 부분이지만 지금 생각해 봐도 아직도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정말 많답니다... 백수기간 동안 열심히 공부해 봐야겠어요..

 

부딪혀봐야 안다!


그래도 이런 과정 속에서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바로 "부딪혀봐야 배울 수 있다!"라는 점이었습니다. 졸업작품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전까지는 단순히 CRUD를 강의를 보며 따라 치면서 암기하는 수준에서 크게 성장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졸업작품을 한 학기 동안 진행해 보면서 GET, PUT, PATCH, DELETE와 같이 HTTP 메소드에 대한 기본 이해를 시작으로, 스프링에서 내부적으로 어떻게 동작을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또한 ERD를 설계해보며 연관관계 매핑은 어떤 식으로 하는 건지 또 이를 스프링부트 프로젝트에 어떤 방식으로 구현해 낼 수 있는지 등 기본적인 지식들을 빠르게 쌓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막상 프로젝트에 들어가고 보니 너무너무 부족함이 많고, 하나도 모르고 시작했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 생각해도 전혀 모르고 시작했다고 생각해요.. 이론적으로 공부하는 것보다는 실제로 프로젝트를 기획해 보고 구현해 보면서 배워가는 과정이 더 빠르게 이해하고 기초를 배워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평소에도 단계별로 공부를 해나가면서 이론 -> 실습 위주로 공부를 해왔는데 프로젝트를 해보면서 해당 공부방식도 나쁜 것은 아니지만 정말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일단 시작해보고 그 과정에서 배워가는 것도 매우 좋은 학습법이라는 생각이 너무너무 들었습니다.

저처럼 이런 공부법을 갖고 고민이 있으신 분이라면 당장 프로젝트를 해보세요!!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는 경험이 될 거예요😊

 

캡스톤 디자인 졸업 발표회


그렇게 졸업작품 발표회가 5월에 시작이 되었고, 발표는 제가 했었는데 정말 떨려서 엄청 더듬거렸어요..ㅎㅅㅎ

아쉽게도 인기상은 수상하진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졸업작품 발표회 "동상"을 수상해서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1년간의 노력이 헛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졸업작품을 마치며


첫 프로젝트이자 첫 협업 프로젝트였던 만큼 스프링도 협업에 대해서도 하나도 모르고 시작했던 졸업작품이 1년을 되돌아보면서 가장 아쉽도 많고 배운 점도 많았던 활동이었습니다.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과정에서도 단순히 아이디어만 생각해내고 결정하는게 끝이 아닌, 협업 툴(노션, 슬랙, 지라 등)을 이용해 보면서 회의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결정된 아이디어에서 그대로 끝나는 것이 아닌 요구사항 명세서를 작성해 보며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를 기획해 나가는 과정도 배워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개발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git을 사용하여 버전관리나 협업을 하는데에 있어 깃 브랜치에 대한 필요성과 커밋 메세지의 중요성도 깨달을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협업을 할 때는 깃 브랜치나 커밋메세지.. 너무 중요해요.. 트러블 슈팅이 생길 때마다 제대로 관리해두지 않으면 정말..🤦🏻‍♀️

 

마지막으로 협업이나 기술에 대한 부분들도 많이 배울 수 있었지만 가장 중요했던 건 역시 팀원들! 너무너무 큰 힘이 되었고, 제가 가장 많이 배워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어요!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시간동안 프로젝트에 대해 구상해보고 프로젝트를 해오면서 겪었던 트러플 슈팅이나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이러한 성장들을 할 수 있었으니까요😊

팀원들과 프로젝트 시작 전에 알고리즘과 스프링부트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동기부여도 커질 수 있었고, 어려움에 부딪히더라도 팀원들과 함께 소통해 나가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덕분에 개발에 대한 즐거움도 느끼며, 어려워도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프로젝트 완성해 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strong == 강력한 컴공이라는 팀명처럼 1년간 저에게 있어서도 더욱 강해질 수 있었던 건 팀원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성장이 가능했어요.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저에게는 의미가 가장 큰 경험으로 간직하고 있답니다🔥

 

앱센터 지원과 두 번째 프로젝트!


4학년이 되면서 백엔드 개발자라는 선택이 확고해지는 과정에서 그럼 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지?라는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찾아온 교내 동아리 앱센터 지원공고! 사실.. 2학년 때부터 관심이 있었던 동아리였지만 제가 지원하고 싶었던 서버파트는 경쟁률이 어마무시하고, 실력도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항상 지원을 포기하고 말았었는데요.. 올해 드디어 지원에 도전했답니다!

진로에 대한 고민이 확실시되는 과정에서 역시 가장 중요한 경험은 협업과 프로젝트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앱센터는 멤버들과 함께 스터디를 통해 스프링과 자바를 공부할 수 있었고, 방학에는 프로젝트 활동을 하면서 협업에 대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거든요!

서류지원에 합격을 하고, 대학에 들어와 처음으로 면접준비를 하면서 이렇게 떨려본 적이 얼마만인지.. Spring에 대한 기초지식부터, 프로젝트 관련 질문들 그리고 자바와 객체지향에 대한 내용들을 정리해 보며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실제 면접을 보면서 "앱센터.. 이렇게 어려운 것이었나!!" 할 정도로 스프링이나 자바에 대한 질문이 많아서 말문이 턱 막힐 때도 있었답니다.. 이렇게 저는 운이 좋게도 앱센터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학기 중에는 서버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spring에 대한 기본적인 내부 동작과정과 API가 무엇인지 등 이론적인 내용들을 공부해 나갔습니다.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TodoList를 만들어보며 배포까지 진행하면서 기본기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저와 함께 들어온 앱센터 동기분들은 정말 .. 열정뿐만 아니라 똑똑하신 분들도 많아 제가 몰랐던 다양한 정보들과 궁금증에 대해서도 접해볼 수 있어서 많은 공부가 되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한 학기를 알차게 보내고 방학이 다가왔죠! 저의 두 번째 프로젝트 기회가 생겼다구요!!

 

나에게 이렇게 큰 시련이.. PM을 담당하다


저는 여름방학 동안 백엔드 파트를 맡아 학교 전화번호부 앱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생각하지 못했던 PM 역할을 담당하게 되면서 저의 무게가 커지게 되었죠...

PM이라는 것을 처음 경험하다 보니 이미 프로젝트가 어느 정도 결정된 부분에서 시작하더라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조차 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졸업작품 때 진행했던 노션들 정리 목록과 구글링을 통해 찾아보며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갔답니다.

가장 먼저 요구사항 설계서를 작성해 보며 팀원들과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다들 의견도 다양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빠르게 프로젝트 개발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2- 3주간 어떤 식으로 디자인을 구성하고 기능은 어떤 것을 도입해야 할지 해당 기능은 어떻게 동작할 것인지 회의를 통해 나름 체계적으로 진행이 되어간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는 저의 큰 착각이었죠..

 

막상 개발을 시작하고 나니 이것저것 또 새로운 이슈에 대해 결정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즐겨찾기를 등록하는 과정에서 디자인이나 동작에 대한 부분들도 기획한 것보다 더 디테일하게 설계가 필요했거든요.. 전화번호부 프로젝트는 생각보단 큰 프로젝트까지는 아니었기에 기획 단계에서 꼼꼼하게 설계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개발 과정에서 더 작은 부분에 대해서도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많더라구요. 아무리 작은 프로젝트라도 다양한 상황에 대해서 생각해 보며 설계를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았어요!

 

PM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건 아무래도 전 백엔드 파트만 담당해오다보니 프론트나 디자인 파트에 대해서 진행사항에 대해 파악하는 부분이나 피드백을 듣는 과정에서도 제가 모르는 부분들이 많아 이해하는데에도 어려움이 매우 컸습니다. 특히, 프론트의 경우 어디까지가 프론트의 영역이지? 이부분은 사실 백엔드에서 담당해주어야하는건가?와 같이 경계선을 맞추는 과정에서도 너무 어려웠고, 다음 주 회의까지 준비해야할 사항들을 정리하는 데에 있어서 매우 어려웠어요.. 흑흑

그래도 서버 파트장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프로젝트 진행이 늦어지진 않았지만.. PM이라는 역할이 그동안의 저처럼 한가지에 대한 분야 뿐만이 아니라 프론트나 디자인 등 프로젝트 전반에 있어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어려우면서도 대단한 역할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PM을 하면서 어려웠던 부분도 많았지만 그 안에서 저 또한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서 기획단계에서는 요구사항 설계서나 기능 설계서 등을 작성하며, 프로젝트 개발 단계에 있어서도 각 파트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에 대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현재는 출시를 앞두고 테스트 단계에 있어서 앱센터 동아리원들의 참여를 통해 피드백을 받으며 수정단계에 있습니다!

 

협업은 "함께"이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다!


이렇게 여름방학동안 길고긴 회의와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을 하게 될줄 알았으나.. 전화번호부의 핵심은 아무래도 학교 내부 전화번호 데이터잖아요.. 그런데 데이터를 가져오는 과정에서 난관이 생겼습니다..

기존에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교직원 정보를 크롤링하여 DB에 저장해서 사용했는데요.. 갑자기 학교 홈페이지가 리뉴얼 되어버렸다는거...

그래서 기존 정적페이지에서 동적 페이지로 전환이 되면서 동적으로 크롤링 해야하는 상황에 부딪히게 되었어요.. 하지만, 동적으로 크롤링을 하게 되면서 시간이 매우매우매우 소모가 심해 이부분에 대해서 성능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요. 혼자서 머리를 쥐어짜며 고민을 해보았지만 정말 해답이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러던 중에 이 문제에 대해서 팀원들과 고민 상담을 했었는데요. 제 말을 듣고는 다함께 어떻게 하면 성능을 높일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었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냐고요?

놀랍게도! URL을 디코딩해보니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URL 인코딩과 디코딩을 통해 기존 셀레니움으로 적용했던 크롤링 방식을 다시 정적페이지 크롤링으로 적용해 낼 수 있었어요!! 덕분에 데이터를 가져오기까지의 시간도 3배 이상 줄었답니다😊

이렇게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다함께 고민하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협업의 장점이 바로 이런걸까?"라는 생각이 이때 가장 의미 있게 다가왔던 경험이었죠. 크롤링 문제 때문에 본가가서 쉬지도 못하고 종일 고민하다가 온거였거든요..

이 문제를 팀원들과 이야기하면서 해결점을 찾다 보니 몇 시간 만에 해결되다니!

협업에서 이렇게 배워가는게 많을 줄은 몰랐는데 덕분에 개발에 대한 즐거움도 배워가는 것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바쁘고 바빴던 막학기..


내가 알고리즘 TA라고??


4학년.. 남들은 한가하다던데 전 정말로 바쁜 막학기를 보냈던 거 같아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알고리즘 TA였죠! 사실 예전부터 TA활동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았었는데 "내가 과연 누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실력이 되는 사람인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TA를 한다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와서 한번 도전해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물어봤는데 내가 모르면 어쩌지?"라는 두려움이 커서 설렘보단 무서웠던거 같네요..😅 실제로 모든 학생들의 질의응답에 대해 다 알고 바로바로 답해줄 수 없는 부분도 있었는데, 오히려 이런 질문 덕분에 저 또한 까먹고 있던 부분을 리마인드하면서 제가 수강할 당시에 미처 깨닫지 못했던 부분들도 배울 수 있어서 의미가 컸던 활동이었습니다.

 

사실 그동안에는 저의 실력이 높은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자신감이 조금 부족한 상태였는데 TA활동을 진행하면서, 질의응답 활동 과정에서 수강생분들이 해주시는 칭찬과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점에서 자신감도 높아지고 제 자신이 뿌듯해지는 경험도 많이 느꼈습니다.

매달 TA 활동 보고서를 쓰는 것과 과제 채점, 시험 채점으로 조금 힘든 나날도 있었지만.. 한 학기 동안 얻어가는 부분들이 더 많아서 바빴던 막학기마저도 뭔가 알찼다는 생각이 드네요👍🏻

 

 

취준 입문(?) 그리고 불합격의 연속..


9월! 개강이 시작되고 나니 바쁜 새 학기 적응도 아직 해내지 못한 그 시점에 공채시즌까지.. 겹쳐있더라구요!

사실.. 올 해는 지원해 볼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경험상 자기소개서는 한번 써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일단 냅다 도전해 보았어요!

물론, 아무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포트폴리오 조차도 없었다는...) 자기소개서 쓰기는 정말.. 하얀 백지에 뭐라도 쥐어짜서 넣어야한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답니다..

자기소개서를 적으면서 가장 먼저 느낀건,, 생각보다 내가 한 것들이 많이 없구나.. 프로젝트 부분에서도 완성도 측면이나 경험적인 측면에서도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 코테!! 이게 가장 문제라고 생각이 들었어요ㅠㅠ

겨우겨우 졸업작품과 동아리 프로젝트 경험들을 생각해내며 자기소개서를 썼지만, 결과는 뭐.. 하핫

음.. 확실히 큰 의미 없이 경험상 지원해 보자라고 시작했던 것이었지만 "불합격"이라는 것은 언제 봐도 마음이 아프고, 많은 생각과 저의 자신감도 조금씩 무너지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앞으로는 본격적으로 취준을 하면서 이러한 일들이 반복될텐데 조금 두렵기도 했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봐야겠죠! 시작하기 전부터 너무 겁먹지 않으려고요🔥

 

우선 자기소개서를 써보면서, 나름 저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어느정도 파악이 되고 취업준비를 어떤 식으로 해야할지 정리를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정리를 해보자면,

1. 코딩테스트 공부
2. 프로젝트 경험 쌓기 & 프로젝트 완성도 높이기
3. 포트폴리오 미리미리 조금씩 작성해두기

이 두가지에 포커스를 두고 올해에는 열심히 살아가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CJ 공채를 지원하면서 원래는 올리브네트웍스를 지원하려고 했는데 포트폴리오가 없어서 결국 다른 계열사를 넣었답니다..

이런 당황스러운 일들이 생기지 않도록 원하는 기업이 있다면 그 기업에 대한 조사나 포트폴리오 같은 것들을 미리미리 준비해두는 것! 정말 너무 중요하다고 뼈저리게 느낀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취준 시즌이 끝나니 부트캠프 지원 시즌이 돌아와버렸죠(꺄악..)

이번에 싸피와 우테코를 지원했었는데요.. 물론 될 것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도전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이마저도 불합격이 되니 뭔가.. 취준에 앞서서 그 전부터 막힌 기분이 들더라구요..

우테코 프리코스 시즌 초반에는 열정 가득한 마음으로 회고록과 과제를 열심히 하면서 블로그도 포스팅해야지!라고 했었는데,, 일단 학기 중이기도 하고 알바까지 겹쳐 시간이 많지 않더라고요.. 프리코스에서 코드의 퀄리티만 신경쓰다보니 사실상 회고록 마저 제대로 적지 못하고 당일에 부랴부랴 적어서 제출하는 저의 모습을 보면서 이미 반은 포기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어요..

우테코 프리코스가 끝나고 바로 싸피 지원이 시작되었는데요.. 이마저도 코테를 준비할 시간이 그동안 없었어서 2일 전쯤 부랴부랴 준비했었답니다.. 결국 코테에서 1문제를 풀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컷이 높았던 건지 제가 1솔을 못했던 건지(아마도 후자일 가능성이..) 인터뷰는 가보지도 못하고 탈락해 버렸답니다..

 

이렇게 2학기는 내내 불합격의 연속을 맞이했던 것 같네요.. 물론 그만큼 힘든 시간이기도 했지만, 저에 대해 반성도 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지금 되돌아 생각해 보면 취준 시즌에도 부트캠프 준비 기간에도 제가 불합격했던 주요인은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였다는 게 가장 컸다는 것이 너무 잘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마음가짐이나 체력, 그리고 기본적인 취업 관련 공부들을 열심히 해낼 수 있는 마인드를 갖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꼭 그런 마인드를 갖고 취업 시장에서 달려보려고요! 2023년은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결과도 당연히 좋은 결과가 없었겠지만, 2024년에는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나가면서 좋은 결과가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Cloud의 세상으로.. Cloudwave 활동 시작!


갑자기 왜?? 클라우드?? 라는 생각이 드실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네.. 사실 저는 원래 백엔드 공부를 하며 저의 진로 방향을 준비해왔는데요! 부트캠프 지원 시즌에 클라우드웨이브 또한 저에게 찾아온 하나의 기회가 왔습니다!

원래는 싸피와 우테코를 지원하면서 크게 "하고싶다!!" 간절하게 지원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기초 테스트와 면접에 운이 좋게 합격이 되면서 이번 cloudwave 2기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원동기를 말해보자면 그동안 백엔드 분야만 바라보면서 자바와 스프링 프레임워크에 대해서 공부를 진행해 왔었는데요. 졸업작품을 진행하면서 CI/CD와 같은 배포작업들을 보면서 클라우드 분야에 대한 지식도 어느 정도 기반을 가지고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자바나 스프링 같은 경우는 꼭 부트캠프가 아니더라도 혼자서 공부를 해낼 수 있다고 생각은 들었지만 클라우드는 정말.. 혼자서 접하고 배우기까지의 벽이 조금 높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게다가 원래 제가 네트워크나 리눅스 과목을 즐겨 듣기도 했었기 때문에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조금 더 컸습니다!

결국, 얕더라도 넓게 경험을 쌓아보자라는 생각으로 이번 부트캠프에 지원을 하게 되었는데 운이 좋게 선발이 되어 10주간 열심히 달려가고 있답니다!!

 

짧은 기간이기에 그만큼 배우는 속도도 어마무시하답니다.. 1, 2주차에는 네트워크와 리눅스에 대해 배우면서 기본기를 다져나가는 기간을 가졌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블로그 활동도 최근에는 아주 열심히 하고 있죠 😊 

올해는 열심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좋은 결과를 가져가는 것이 저의 목표니까요!

 

학부생 때 배웠던 부분들도 많았지만, 사실상 까먹은 부분들이 더 많기에 리마인드 개념으로도 좋았고, 특히 실습을 통해서 직접 적용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주간의 활동을 끝마치며 지금까지 느낀 점은 "재밌다!"라는 게 가장 크답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클라우드에 대해 배우는 것을 시작하지는 않아서 무언가 많이 배웠다는 느낌보다는 아직은 즐거움이 크네요 ㅎㅎ

 

 

혹시 클라우드웨이브 활동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구경하러 오신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 관련 포스팅

2023.12.28 - [Cloud Wave] - DNS가 단순 도메인이 아니였다고? DNS란? (feat. Rocky Linux)

2023.12.27 - [Cloud Wave] - [Network] 네트워크란?

 

이번주는 3주차 활동을 시작하면서 송도 IDC 센터도 방문하고 Docker에 대한 부분들을 배워 나가고 있어요!

이 부분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끝마치며.. 


후하! 1년간의 일들을 하나의 포스팅에 담아내려다 보니 정말 긴 글이 되어버렸네요..

사실.. 회고록보다는 저의 주저리주저리 TMI와 신세한탄(?)들이 많이 담겨버린 것 같네요 하하

아무튼! 저는 이렇게 회고록을 적어나가면서 지난 1년을 정리하고 다시 되돌아보니 뭔가 그때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올 한 해 앞으로 성장할 저의 모습이 너무 기대가 되네요!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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